육아/육아 강의

오은영 박사 금쪽 수업 2화- 맞춤형 부모 수업

Joojoooo 2021. 6. 1. 11:28

아이의 사춘기.

 

늘 사랑스럽고 순수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엄마를 바라보던 아이가 어느 순간 낯설게 느껴지고, 방해된다는 눈빛을 보낸다면?

사춘기를 잘 견뎌내고 잘 지나가려면 평소에 부모와 친해야 한다. 이 친하다는 것은 격이 없는 게 아니라, 공감대가 잘 형성되고 함께 한 경험과 추억이 많은 친밀한 관계를 말한다.

 

청소년기는 여자는 만 10살, 남자는 만 11살에 시작된다.

이 때 부터는 사춘기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아이는 이미 독립을 시작했기 때문에 스스로 경험하고, 시행착오를 통해 배워 나가야 한다.

스스로 살아가려고 연습하는 것이니, 아이의 낯선 말투와 행동에 대해 감정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부모의 감정은 부모 자신이 잘 보듬어 주어야 한다.

 

청소년들은 상호작용이나 신체적 매력, 유사성을 통해 집단이 이루어져 발달되는 과정이다. 사춘기는 부모를 떠나 새로운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청소년끼리만 나누게 될 그들만의 문화가 있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게 아니라 "보편적으로 그 나이의 아이들이 대체적으로 그렇다"라고 생각해 주어야 한다.

 

사춘기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자세를 정리하면

-아이의 사춘기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한 발 떨어져 지켜봐 주어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물어봐준다.

"너는 사춘기가 뭐라고 생각하니?"

아이는 이 질문에 답한대로 자신의 사춘기를 보낸다고 한다.

 

"부모와 생각이 다를 수도 있어. 그래도 괜찮아", "감정 표현이 잘 안될 수도 있어. 화도 내봐야 잘 표현해가는 방법을 아는 거니까 표현해도 돼. 잘하고 있는 거야"

 

성인 애착 유형 검사.

 

내가 나의 부모와 어떻게 관계를 맺었는지 알 수 있고, 이것을 통해 내가 우리 아이를 어떻게 양육할 것인가를 예측할 수 있다. 또 현재 부모라면 "내가 그렇게 하고 있나?" 양육방식을 돌아볼 수 있다.

 

1) 안정형 애착

부모와 편안하게 컸고, 서로 안정된 관계.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모두 긍정적인 이상적인 유형이다.

성장과정은 안정형이 아니었지만, 본인의 노력으로 안정형 애착을 획득하기도 한다.

 

2) 무시형 불안정 애착

"네가 좀 알아서 해", "왜 이렇게 해달라는 게 많아. 귀찮게"

아이의 신호나 요구에 잘 응하지 않는 부모로 인해 형성.

혼자 있는 걸 편하게 느끼고 타인의 부탁이나 간섭을 불편해한다.

나에게는 긍정적, 타인에게는 부정적인 유형이다.

 

3) 집착형 불안정 애착

아이에게 지나치게 감정 표현을 하고, 일관되게 해주지 않으면 아이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화내고 떼를 써서 얻기 때문에 집착형 불안정 애착의 특징은 감정 기복이 심하고, 작은 일에도 과다한 감정표현, 남에게 의존적이고, 과다한 감정표현 때문에 남은 불편해하게 된다.

나에게는 부정적이고 타인에겐 긍정적인 유형이다.

 

4) 혼란형 불안정 애착

아주 드문 경우.

나를 사랑해주고 보호해주어야 하는 부모가 나를 공격을 해서 혼란스럽게 되는 유형.

나도 부정적이고 타인도 부정적인 유형이다.

 

<성인 애착 유형 검사 링크>

http://typer.kr/test/ecr/

 

"남자든 여자든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하는 걸 주는 건 당연한 거야"

부모가 안정적 애착을 만들어 줄 수 있다.

부모와의 애착 관계가 평생의 대인관계를 결정한다.

 

긍정적 감정, 부정적 감정.

 

항상 행복한 일만 있고, 항상 좋은 사람들만 만나면 좋겠고, 늘 사회에 당당했으면 좋겠는데 그것은 누구에게나 불가능하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희로애락을 경험한다.

희와 락만 경험하며 살수없는것이 인생이고, 살면서 겪는 좌절과 스트레스는 막을 수가 없다.

로(怒)와 애(哀)는 어떻게 받아들이며 살아야 할까.

아이가 자라면서 꽤 오랜기간동안 부정적 감정을 스스로 잘 소화해 내도록 내면의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

"안 되는 일도 있고 어쩔 수 없는 일도 있어" 세상에는 한계가 있는 일도 있다는 것도 알려 주어야 한다.

아이가 부정적 감정도(섭섭함, 화남, 억울함 등) 스스로 진정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감정도 아이 자신의 것이기 때문에 부모가 그 감정까지 해결해주지 않아도 된다.

 

"힘들 때 힘들다고 말해도 돼, 기분이 나쁘면 나쁘다고 말해도 돼"

부모와 자녀는 항상 마음을 나누어야 한다.

 

사람들과 자유롭게 마음을 소통하고 공감받고 공감하는 법을 가르쳐 주면 이것이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된다.